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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케이크 체인점, 할까? 말까?
이홍구  창업피아CEO 2011-12-09
체험형 업종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케이크를 고객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셀프케이크 전문점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고객들은 천편일률적인 상품을 구매하기보다는 직접 체험해보고 생산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케이크는 예나 지금이나 각종 이벤트, 기념일 등 빠지지 않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기존 제과점에서 공급하는 일반적인 케이크에 실증을 느낌에 따라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독립점포를 비롯해 다양한 프랜차이즈도 등장하고 있다.


케이크를 고객이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케이크숍, 즉 셀프케이크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개성 있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케이크로 선물로의 가치를 높이고, 일반 베이커리 전문점의 케이크보다 저렴해 감수성이 풍부하고 경제적인 소비를 원하는 10~20대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셀프케이크 전문점은 카스테라에 아이싱 작업(생크림을 발라줌)을 마친 후 이것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은 카스테라 위에 갖가지 문양과 토핑 재료를 얹어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등장한 프랜차이즈 셀프케이크 전문점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우선 직접 만드는 케이크는 제과점 케이크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는 것. 카스테라 위에 올려 멋을 내는 재료는 값이 천차만별이지만, 고급 케이크를 만들어도 2만원 안팎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고객 중 80%를 차지하는 여중고생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째, 초보 창업자라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케이크를 만드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라도 한 달 정도의 교육만 받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균일한 토핑 재료로 케이크 만드는 법이 매뉴얼화 되어 고객에게 10분가량만 설명하면 케이크를 만들어낸다.


셋째, 장사 준비가 편하고 노동 강도가 낮은 업종이다. 셀프케이크 전문점은 오전 10시에 오픈해 밤 10시 이전에 문을 닫는게 보통이다. 장사 준비에는 거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고객의 전화 문의에 대답해주면 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학생들의 하교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고, 이 시간에 맞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할 수도 있다.


넷째, 기념일 특수와 단체고객 유치로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셀프케이크 전문점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고객이 몰린다. 이날에는 일반 매출의 200~300% 가량 매출 향상의 특수를 보기도 한다. 또한 학교나 학원, 회사 등의 단체고객을 유치하여 매장 내 공백기에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 선물용으로 케이크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일상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상품으로 케이크의 수요는 경기가 나빠져도 낮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셀프케이크 전문점 창업은 아직까지는 관련 프랜차이즈가 3~4개의 브랜드만이 활약하고 있어 주요 상권에서 1~2개의 매장이 경합할 정도로 경쟁강도가 낮아 블루오션 업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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